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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게 하는 것들 / 김창옥 본문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팬데믹 이후 강연이 중단되며 겪은 내면의 혼란과 회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자기계발서이다. 그는 우울과 공황장애, 권태에 잠식된 자신을 마주하며, 그 고통을 통해 삶의 본질을 되묻는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을 추구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는 삶, 가치 있는 것을 지켜내는 태도, 회복의 시간을 강조한다.

김창옥은 고향으로 내려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그동안 놓치고 있던 ‘숨 쉬는 삶’을 회복한다. 그는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통찰을 전해왔지만, 정작 자신은 힘든 줄 모르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의 기록이며, 독자에게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책은 삶의 고된 순간들이 찾아올 때,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단, 그 고통을 무작정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선을 인식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며, 스스로를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모른 척 방치하다간 어느 순간 자신이 깨지거나 관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기 감지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김창옥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보다 기존의 일을 새롭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한 청년의 인터뷰에서 영감을 받은 내용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했을 때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그 일을 새롭게 바라보는 태도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머릿속 계산보다 일을 했을 때의 재미와 마음의 평안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책은 독자에게 “나중에 시간이 나면 읽지”가 아닌 “하루에 30분씩은 책을 읽어야지”라는 실천을 권한다. 이는 가치 있는 것을 지켜나가는 삶이 결국 자신을 지켜주는 삶이라는 메시지와 연결된다. 운동시간을 지키면 운동이 나를 지켜주고, 건강검진을 제때 받으면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예시를 통해, 습관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창옥의 화법은 강요나 뻔한 위로가 아닌, 편안하고 따뜻한 응원으로 다가온다. 그는 “노력하면 더 나은 방향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독자에게 희망을 건넨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그래! 해보자!”라고 말하며, 힐링과 응원을 함께 선사하는 책이다. 특히 자기계발서에 지쳐 무기력해진 독자에게는 회복과 충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결국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은 김창옥이 자신을 되돌아보며 발견한 삶의 본질을 담은 책이다. 그는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 회복할 수 있는 여유, 가치 있는 것을 실천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도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자극과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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