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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감각 / 조수용 에 대한 요약편 본문
조수용 저자의 에세이 '일의 감각'은 그가 디자이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회사의 대표가 되기까지 32년간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일하며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일의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상세히 보여주는 안내서이다. 특히, '매거진 B' 발행인으로서의 조수용 저자의 첫 단독 저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공감', '감각', '본질', '브랜드', '나로서 살아가는 나'라는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키워드들은 저자가 일을 대하는 태도와 그만의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개념들이다.
첫째, 공감은 모든 일의 시작점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첫 단계가 '우리다움'을 찾는 것이며, 이는 곧 사업의 본질과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닌,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본질을 어떻게 인식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깊은 고민으로부터 비롯되는 '경험'에 대한 공감이다.
둘째, 감각은 트렌드를 무작정 좇기보다 현상 너머에 자리한 본질을 파악하려는 저자의 시도와 연결된다. 감각은 단순히 미적 취향을 넘어서,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예리함을 의미한다. 이는 오랜 경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다.
셋째, 본질은 '우리가 이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저자는 브랜딩에 있어 이윤 창출보다 '업의 본질'을 묻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일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그것이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끊임없이 성찰하는 과정이다. 비즈니스의 본질이 선명해질수록 기획과 디자인 결정이 쉬워진다는 점도 본질 탐구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넷째, 브랜드는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브랜드를 키워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욕망뿐 아니라 브랜드를 소비하고 싶어 하는 욕망까지 아우르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자 흥미로운 인문학적 탐구의 대상이라고 본다. 브랜드 스토리는 고전을 읽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인문학 공부가 될 수 있다고도 말한다.
마지막으로, 나로서 살아가는 나는 일 속에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방법을 다루는 키워드이다. 저자는 일에서 '오너십'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너십은 단순히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넘어, 개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해하고, 심지어 힘든 상황에서도 감정 소모 없이 일에 헌신하는 의식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자신이 맡은 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며, 개인적 감정보다 일의 본질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통해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종합적으로 '일의 감각'은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 마케터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감각'을 발휘하여 더 나은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그간 잊고 있었던, 그러나 여전히 다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일과 삶의 본질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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