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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 박정민 본문

배우 박정민의 첫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은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가 배우로서 겪는 삶의 무게와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솔직한 고민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책은 평범한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들과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주고 있다. 박정민은 '글 좀 쓰는 배우'라는 수식어처럼 재치 있고 진솔한 필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 산문집은 그가 쌓아온 내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 홍보 블로그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재하며 글쓰기 재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독자층을 넓혀갔다. 그는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을 지닌 '언희(言喜)'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통찰력 있는 글쓰기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글들을 모아 출간된 『쓸 만한 인간』은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찾게 되는 책",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
"쓸 만한 인간"은 박정민 배우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연결된다. 책의 주요 태그에서 알 수 있듯이, 감정 공감, 무기력,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자기 인식, 인간관계 고민, 인생 고민, 자기 성찰, 자존감 회복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보편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박정민은 이러한 복잡하고 때로는 어두울 수 있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시선과 문체로 솔직하게 표현해 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끔씩 느끼는 감정의 요동을 글자로 남겨보길 바란다. 그중 8할은 훗날 이불을 걷어찰 글자들이지만 그중에는 분명 나를 세워주는 글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그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독자들 또한 그의 글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때로는 부끄럽지만 솔직한 감정들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쓸 만한 인간" 개정증보판에서는 박정민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일러스트와 손글씨가 추가되어 책의 매력을 더했다. 이처럼 새로운 글과 일러스트를 더해 3년 만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은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글을 말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말을 글로 옮기고 싶어졌다'고 했던 박정민은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일러스트까지 더하며 보다 다층적이고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진 생각들을 반영하기 위해 문장을 꼼꼼히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기존 도서에는 실리지 않았던 칼럼 연재분과 최근의 기록까지 총 9편의 글이 새롭게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과 고민으로 가득하다. 과연 나는 '쓸 만한 인간'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질문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화려한 배우의 삶 이면에 존재하는 보통 사람 박정민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성공과 실패,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러한 진솔함은 독자들이 자신의 불안과 부족함을 직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은 단순히 연예인의 글이 아니라,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재치 있는 문장과 솔직한 자기 고백을 통해 독자들은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자신만의 '쓸 만함'을 찾아 나설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의 일상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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